함신익과 심포니 송이 다음달 25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마스터즈 시리즈’의 첫번째 공연을 선보인다.
마스터즈 시리즈는 함신익과 심포니 송이 매년 선보이고 있는 기획 공연으로, 여러 음악가들과의 협연을 통해 정통 클래식을 들려주고 있다.
올해 마스터즈 시리즈의 첫 무대인 이날 공연에서는 말러 교향곡 제4번과 모차르트 교향곡 제41번 주피터가 울릴 예정이다.
말러 교향곡 제4번은 말러가 1897년 빈 왕궁 오페라의 지휘자가 된 후 처음으로 작곡한 곡이다. 교향곡 제4번은 말러의 작품들 중에서 가장 짧지만 가장 감동적이고 쾌활한 분위기다. 작품 마지막 악장은 1892년에 작곡했던 소프라노를 위한 가곡 <천상의 삶>을 활용한 것으로, 이 가곡은 천국을 바라보는 아이의 시선을 노래했다.
모차르트 교향곡 제41번 주피터는 베토벤 이전에 작곡된 교향곡들 가운데 최대 규모의 교향곡이다. ‘주피터’라는 별명은 하이든의 후원자이며 바이올리니스트 겸 오케스트라의 리더인 요한 페터 잘로몬이 붙였다. 곡은 시작부터 웅장한 합주로 시작한다. 1악장의 풍부한 주제 선율은 위풍당당한 군대의 모습과 우아한 선율을 한데 어우른다. 모차르트가 의도했던 대로 웅장한 분위기가 곡에 그대로 살아 있다.
한편, 심포니 송은 함신익 지휘자가 2014년 창단한 오케스트라로, 젊고 우수한 기량을 갖춘 연주자들로 이뤄졌다. 지난 3년간 20만명에 이르는 청중들에게 다양한 형태의 연주를 통해 클래식 음악을 들려줬다. 최근에는 무대가 설치된 트럭으로 전국을 순회하며 ‘The Wing- 날개콘서트’를 선보이는 등 사회 환원 활동도 꾸준히 하고 있다.
문의 (02)549-0046
허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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