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과천 지식정보타운 부지 분양…예상대로 경쟁률 高

로또 분양으로 알려졌던 과천 지식정보타운 부지 분양이 예상대로 치열한 경쟁률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업지역 인근에 있는 중소기업 전용용지인 4블록과 5블록은 42개 업체가 분양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져 최고의 경쟁률을 보였다.

 

23일 시에 따르면 시는 과천 지식정보타운 부지를 분양하기 위해 지난 15일부터 오는 29일까지 블록별로 사업계획서를 접수하고 있다. 분양 첫날인 지난 15일 지식정보타운 부지 중 외곽지역인 지식 1ㆍ2ㆍ10ㆍ11ㆍ12블록에 대해 사업계획서를 받은 결과 8개 기업이 사업계획서를 제출했으나, 지식 1블록 일부 필지와 지식 2블록 일부 필지는 접수하지 않았다.

 

중소기업 전용용지인 4블록과 5블록 10개 필지에는 42개 업체가 사업계획서를 제출해 최고의 경쟁률을 보였다. 4블록과 5블록 등은 35개 업체가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4-3필지는 7개 업체가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전용용지에 많은 업체가 참여한 건 부지 면적이 최소 1천500㎡에서 3천300㎡이어서 소규모 자본으로 부지를 매입할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특히, 오는 29일에는 전매제한 등 규제제한 없는 지식산업센터 용지인 3블록과 8블록과 6, 7, 9블록에 대한 사업계획서를 받을 계획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해 사업설명회 때 4블록과 8블록은 현대건설과 한화건설, 포스코건설, GS건설 등 241개 업체가 참가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져 최고의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업체에 대해 기업 및 재무능력분야, 사업계획서 분야, 개발계획분이야 등 3개 분야에 대해 평가를 마친 후 다음 달 말 분양업체를 선정, 발표할 예정이다. 시는 미분양 부지에 대해선 내년 초 필지를 조정하는 등 분양계획을 수립해 재분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식정보타운 개발은 과천시가 자족도시로서 홀로서기 위한 첫 발걸음이라며 지식기반 서비스업, 제조업, 미래 성장동력 19대 기술업종 등을 유치해 대한민국 첨단지식산업의 허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과천=김형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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