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덕양구에 있는 중남미문화원이 한국관광공사의 ‘2018 코리아 유니크 베뉴(2018 KOREA Unique Venue)‘에 선정됐다.
유니크 베뉴는 독특함을 의미하는 ‘유니크’와 장소를 의미하는 ‘베뉴’의 합성으로 고유 지역의 문화와 특색을 갖춘 고택, 박물관, 마을 등으로 국제회의 및 기업행사 등 다양한 마이스 행사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이번 선정은 한국관광공사가 지난해 말 전국 곳곳 유니크 베뉴를 발굴하고 활성화하기 위해 공모전을 진행한 결과다.
한국관광공사는 지역의 대표성과 참신성, 행사 개최 인프라 및 수용도 등을 기준으로 평가, 이달 중남미문화원을 비롯한 전국 20곳을 유니크 베뉴로 최종 선정했다.
중남미문화원은 ‘코리아 유니크 베뉴’ 홍보물 및 웹페이지 제작,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 활용, 해외 마이스 전문 매체 기획기사 배포, 국내 학·협회 및 PCO, 여행사 등 유관기관 담당자 팸투어 등 다각도의 홍보 지원을 1년간 받게 된다.
시 관계자는 “중남미문화원이 고양시의 대표적인 유니크 베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마이스 관련 행사 개최를 추진하고, 지원 방안을 강구하는 등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남미문화원은 30여 년간 멕시코, 코스타리카, 아르헨티나 등 중남미 외교관을 역임한 이복형 前 대사와 그의 부인인 홍갑표 원장이 지난 1994년 설립했다. 중남미문화원에는 고대 잉카, 마야 시대부터 근현대 시대를 아우르는 중남미 유물과 그곳 작가들의 예술작품 등이 전시돼 있다.
고양=김상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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