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 봄 가뭄 대응에 총력

▲ [사진1]가뭄극복활동(완도군병물지원) (2)

K-water가 계속되는 남부지방 가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22일 대전에 있는 본사에서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전사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선 전국 권역별 가뭄 대응현황을 살펴보고, 가뭄 피해가 가장 큰 대구·경북지역의 가뭄극복을 위한 금호강 광역상수도 비상공급시설사업 추진현황 등을 점검했다.

 

지난해 1월 이후 전국 다목적댐 유역에 내린 평균 강수량은 예년의 78% 수준이고 특히, 용수 전용댐 유역 평균 강수량은 예년의 54% 수준에 불과하다.

 

K-water는 현재 모든 댐에서 최소 필요수량만 공급하면서 최대한 용수를 비축하고 있으며, 댐별 실정에 맞는 대응계획을 수립해 시행 중이다.

 

충남 서부지역은 2017년 3월부터 보령댐 도수로를 가동해 금강 하천수를 보령댐 상류로 공급하고 있다. 전남 북부지역은 K-water 평림댐 인근의 한국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농업용 저수지인 수양제(장성댐 하류)에서 물을 끌어와 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대구·경북지역은 이 지역의 식수원인 운문댐의 저수량 고갈이 예상됨에 따라, 이에 대응해 인근 금호강의 상류에 비상공급시설을 건설 중이다.

 

한편, K-water는 식수 지원이 필요한 곳에 물차와 병물 등을 직접 지원하고 있다. 2017년 6월부터 현재까지 경기도 광주시, 고령군 등 10개 지자체에 15㎥ 물차 2천820대(총 4만2천298㎥)를 지원했고, 인제군·완도군 등 69개 지자체에 병물을 지원했다.

 

이학수 K-water 사장은 “가뭄 대응은 K-water의 가장 중요한 책무 중 하나로, 기후변화 등을 고려해 지역별로 신속한 대책을 수립하겠다”며 “선제적 대응을 위해 종합계획을 수립하는 등 국민께 피해와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준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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