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오는 30일부터 3월 10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와 일본 오키나와에서 2018시즌을 대비한 스프링캠프를 실시한다.
SK는 39일간 미국과 일본에서 진행되는 스프링캠프 일정을 23일 발표했다. 올해 스프링캠프에는 투수 24명, 포수 4명, 내야수 9명, 외야수 8명 등 45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가운데, SK는 이달 30일부터 2월 21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의 히스토릭 다저타운에서 기량과 체력 향상에 역점을 둔 훈련 중심으로 1차 캠프를 차린다. 이후 2월 24일부터 3월 10일까지 일본 오키나와현 구시카와 구장에서 한국, 일본 프로팀과 8차례 연습경기를 갖고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다.
KBO리그 역대 두 번째 외국인 사령탑인 SK의 트레이 힐만 감독은 30일 팀에 합류하며, 현재 미국 플로리다주 전문 재활센터에서 훈련하고 있는 에이스 김광현과 거포 한동민 등 5명의 재활 선수들은 2월 2일 팀에 가세한다. 이 밖에 베테랑 박정권을 필두로 투수와 야수 11명은 현지 적응과 자율 훈련을 위해 23일 베로비치로 조기 출국할 예정이다.
김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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