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세계주니어선수권 출전 티켓 획득
의정부 송현고가 2018 한국주니어컬링선수권대회 여자부에서 우승, 세계대회 출전 티켓을 획득했다.
송현고는 23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컬링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부 결승전에 리드 김수진, 세컨 양태이, 서드 김혜린, 스킵 김민지(이상 3년)가 팀을 이뤄 출전, 전주여고를 16대2로 대파하고 1위에 올랐다.
이로써 송현고는 오는 3월 스코틀랜드에서 열릴 2018 세계주니어컬링선수권대회에 한국 대표로 출전하게 됐다. 특히, 송현고는 전날 끝난 제99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2학년 동생들이 대회 2연패를 달성한 데 이어 이틀 연속 낭보를 전했다.
송현고는 1엔드서 대거 4점을 뽑은 뒤 2엔드 1점, 3엔드 2점을 추가해 4엔드서 1점을 만회한 전주여고에 7대1로 앞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이어 송현고는 5엔드서 5점을 뽑아 12대1로 달아났고, 7엔드서 3점을 보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최종길 경기도컬링협회장은 “송현고는 한국 컬링의 미래를 이끌 대들보로 이들의 타 시ㆍ도 유출을 막고, 2022년 동계올림픽을 준비하기 위해 신생 실업팀 창단을 목표로 동분서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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