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허윤정의 반백년을 함께한 남편을 향한 연가이며, 제목 그대로 ‘그대 손 흔들고 가시는 꽃길에’ 대한 단상집이다. 부부애의 절절한 그리움과 사무침을 노래했지만, 일반적인 신파조가 아닌 사유의 세계에서 침잠하여 먼저 간 남편과 대화를 계속하고 있다는 점이 특이하다. 가령 꽃을 얘기하면서도 늘 그 세계에는 먼저 간 남편과 사색을 통하여 끊임없이 통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값 1만5천원
지금 세계에 일어나고 있는 일련의 변화는 ‘공급의 과잉’이라는 하나의 키워드로 묶을 수 있다. 사람과 상품, 돈, 에너지의 과도한 공급이 세계경제에 혼란을 가져온 것이다. 이제 결핍은 더 이상 작금의 경제현상을 설명할 수 없다. <대과잉 시대가 온다>는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기 위한 해법을 제시한다. 값 1만5천원
고은 시인의 신작 시집으로 시 217편을 묶은 시집이다. 그동안의 시와 달리 삶에 대한 허무 의식과 시에 대한 원숙한 의식을 전경화한 거장의 감동적인 시편이 새롭게 다가온다. 노년의 시간에 다가온 허무와 죽음 의식 또한 삶에 대한 하나의 인식 방법으로 구체화돼 나타나 있다. 값 1만2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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