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항 배후단지인 아암물류2단지에 대규모 화물차 주차장과 운송업체를 한 곳에 모은 ‘국제운송BIZ센터’가 들어선다.
인천항만공사 24일 인천시화물자동차운송사업협회와 센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아암물류2단지에 화물차주차장 및 국제운송BIZ센터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용역비는 50%씩 분담키로 했다.
인천은 5톤 이상 화물차 차고지 비율이 약 18%에 불과해 만성적인 주차공간 부족으로 인천항 물류 흐름 저해 및 안전사고 우려가 제기돼왔다.
IPA는 아암물류2단지 12만7천624㎡(약 3만8천평) 부지에 화물차주차장(670면)과 인천에 산재한 100여개의 화물차 운송사를 한곳에 집적화하는 국제운송 BIZ센터 조성을 위해 올해초 부지조성에 착수, 2019년말 부지조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국제운송 BIZ센터가 조성되면 배차간격 단축과 물량의 수급조절 등 원스톱 물류 서비스를 실현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이곳엔 정비시설, 편의점, 식당 등 편의시설도 조성돼 화물차 운전자에게 편의를 제공하게 된다.
두 기관은 앞으로 화물차업계 기본현황 및 세부 수요조사, 국제운송비즈센터의 개발규모 및 Layout 등 배치계획, 화물차주차장 동선 최적화,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검토 등 협의를 거쳐 다음달 관련 용역 공고를 낼 계획이다.
이에 대해 IPA 남봉현 사장은 “인천항 물류에 한 축인 운송업계와 화물차 운전기사의 수요와 니즈를 꼼꼼히 따져, 물류흐름개선 및 화물차 기사분들의 복지 증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IPA는 신항 컨테이너 부지에 화물차 임시주차장(2만7천㎡) 260면을 조성중이며, 오는 3월부터 직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허현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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