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요량 약 1천톤 중 90%, 3개 업체서 납품 완료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세종SB(Science Biz)플라자 공사에 투입될 철근 중 90% 이상이 현대제철, 동국제강, 한국철강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세종시 관계자에 따르면 세종시는 SB프라자 건설에 필요한 관급자재 철근을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서 구매했다.
세종시가 철근을 구매한 업체는 총 3곳으로 현대제철, 동국제강, 한국철강이다. 이들 3개 업체는 4차에서 6차에 걸쳐 철근을 납품했으며 현재 납품은 모두 완료된 상태라고 시 관계자는 전했다.
시 관계자는 “공사에 투입되는 철근은 약 1천톤 가량”이라며 “3개 업체의 철근이 90%를 차지한다”고 말했다. 나머지 10%는 공사 진행 상황에 맞춰 추가 구매될 예정이다.
다만 각 업체별 구매량에 대해서는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관계자는 “3개 업체서 철근을 구매한 것은 맞지만 회사별 구매량을 나누기는 곤란한 점이 있다”고 밝혔다.
세종SB에 철근을 납품한 A철강사 관계자도 “SB플라자에 철근을 납품했지만 계약사항은 기본적으로 대외비라 개별 수량을 확인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나라장터 종합쇼핑몰 상품 목록에는 철근콘크리트용봉강 제품이 톤당 69만3천100에서 79만5천580원 가격으로 올라와 있다. 품목별 구매 지역별로 가격에 차이가 있었다. 이들 제품에 대한 계약기간은 2017년 2월 1일부터 2018년 1월 31일까지가 해당된다.
세종SB플라자는 총 26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조치원 청사 부지 내에 연면적 1만 700㎡, 지하 2층, 지상 10층의 규모로 건립 중이다. 오는 6월 준공 예정이며 주민들과 청년 사업가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세종시는 2011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사업의 기능지구로 지정됐으며 과학기술의 사업화를 위한 핵심시설 중 한 곳이 세종SB플라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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