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방치된 검배근린공원…하반기까지 시민산림휴양형 공원

구리시는 그동안 방치됐던 검배근린공원 조성사업을 주민들의 산림휴양형 친환경공원으로 조성키로 하고 앞으로 생태 복원되는 인창천과 하반기 공사가 마무리되는 수택동 걷고 싶은 거리와 연계해 내년까지 도심 속 명소로 조성한다.

 

25일 시에 따르면 검배근린공원은 지난 1971년 수택동 산 2의 57 일원 4만㎡에 근린공원으로 지정된 곳으로 아차산과 장자호수공원, 인창중앙공원 등과 함께 시의 주요 녹지 축을 형성하고 있으나 20여 년간 사업계획만 수립된 채 실질적이고 체계적으로 공원을 조성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에 시는 기존 지형과 산림을 보존하고 활용해 숲 체험 및 힐링공간과 주민 커뮤니티 등으로 조성, 녹지가 부족했던 수택1동 주민들을 비롯한 모든 주민들이 자연 속에서 다양한 문화와 휴양을 위한 여가 공간으로 제공키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올해 공원조성계획 수립 및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하는 등 사업비 59억 원을 투입해 사업 부지를 일부 매입한데 이어 도시재정비촉진 특별회계로 지원된 국비 87억 원으로 실시계획 인가 후 추가적인 토지 보상을 마무리한 후 공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인창천 생태하천이 오는 2021년 복원돼 검배근린공원과 더불어 3각 벨트를 이루며 자연과 인간이 소통하고 공존하는 생태관광자원으로 거듭날 수 있는 명품 거리로 기대하고 있다.

구리=유창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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