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스페셜’ 제주도서 20일간 자기성찰 프로그램, IT 회사가 고독에 투자하는 이유는?

▲ ‘SBS 스페셜’ 498회 검색 말고 사색, 고독연습
▲ ‘SBS 스페셜’ 498회 검색 말고 사색, 고독연습
28일 ‘SBS 스페셜’ 498회는 검색 말고 사색, 고독연습 편이 방송된다.

고3 등 네 명이 고독연습을 위해 모였다. 1.7평 “고독의 방”에 스스로를 감금하기로 한 것이다. 

그들은 3박 4일간 외부와의 접촉이 차단된 독방에서 홀로 생활하게 된다. 그곳에는 스마트폰도 컴퓨터도 TV도 친구도 가족도 없다. 포기선언을 하지 않는 이상 나갈 수도 없다. 

단순해 보이지만 경험하기 힘든 절대고독의 시간. 그들은 고독을 통해 무엇을 얻었을까?

아이들은 공부로, 청년들은 취업 준비로 생각할 겨를이 없다. 취직해도 별반 다르지 않다. 다람쥐 쳇바퀴 돌 듯 일하다 보면 나를 돌아보는 시간은커녕 쉬는 시간도 부족하다.

이런 시대에 사장이 앞장서 직원들에게 고독을 권하는 회사가 있다.

건설 설계 소프트웨어 분야 세계 1위를 자랑하는 국내의 한 IT업체. 이곳의 면접 질문은 매우 독특하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왜 일을 하는가?’ 상상도 하지 못한 화두 앞에서, 준비해온 말들이 무색해진다.

그뿐이 아니다. 이 회사는 ‘나’, ‘세상’, ‘삶’, ‘일’ 네 가지에 대한 이해가 삶을 행복하게 만든다는 철학을 기반으로 다양한 자기성찰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그중 제주도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파격적이다. 무려 20일간 직원들을 업무에서 배제시키고 혼자만의 시간을 갖게 한 것이다. 

이 회사가 이토록 고독에 투자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SBS 스페셜’ 498회는 28일(일요일) 밤 11시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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