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와 함께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주말 동안 경기도 내 화재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지난 27일 0시46분께 이천시 한 야적장에서 화재가 발생, 인근 주택으로 번지며 집 안에 있던 A군(18)과 여동생(14) 등 10대 2명이 숨졌다. 화재 당시 A군 남매의 부모는 집에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불은 132㎡ 넓이 1층 주택을 대부분 태우고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30여 분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며, A군 남매 시신을 부검해 사인을 규명할 방침이다.
같은 날 밤 10시 50분께 고양시 일산서구 덕이동의 한 자동차튜닝업체에서 원인 모를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창고 5개 동(472㎡), 차량 2대, 자동차 부품 등이 불에 타 1억 9천여만 원(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가 났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또 지난 27일 오전 10시 28분께 광주시 초월읍 한 가구전시장에서도 화재가 발생해 397㎡ 규모 2층짜리 건물이 모두 타 1억 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피해가 발생했으며, 같은날 오후 8시 40분께 포천시 소흘읍의 한 가구공장에서 불이 나 공장 건물 1동(약 200㎡)과 컨테이너 1동이 완전히 탔다.
일요일인 28일 오후 3시 33분께 시흥시 조남동의 한 야산에서도 불이 나 임야 2천300㎡가량을 태우고 1시간만에 진화됐다.
지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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