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 상반기 2층 광역버스를 14개 시ㆍ군 41개 노선 143대로 확대한다.
도는 오는 6월까지 11개 노선을 신설하고 50대의 2층 광역버스를 추가 배치한다고 28일 밝혔다. 추가 운행하는 2층 광역버스는 김포 15대, 용인 12대, 수원 10대, 파주 4대, 성남 3대, 안산ㆍ시흥 각 2대, 포천ㆍ양주 각 1대 등이다. 이 중 포천과 양주의 경우 2층 광역버스가 처음으로 도입된다.
도는 이번 2층 광역버스 확대 운행으로 입석률 해소 등 출·퇴근길 교통편의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향후 50대를 더 확대해 올해 말까지 193대를 운행한다는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이용자 6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층 광역버스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81.3%가 ‘만족한다’, 90.3%가 ‘확대 도입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며 “2층 광역버스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만큼 매년 50∼100대 추가 도입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당산역 고가하부 충돌사고로 운행이 중단된 김포 8600번 2층버스의 경우 영등포구청, 영등포경찰서 등과의 협의를 통해 고가철로 하부 주행 구간이 없는 경로로 노선을 변경하고 3월 운행을 재개한다. 또 2층버스 안전관리대책 마련을 위해 전담 운전기사 배치 정착 등을 위한 상·하반기별 운송업체 안전점검ㆍ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진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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