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센터 인천 연내 개관 윤곽… 오는 10월15일 ‘그랜드 오픈

‘아트센터 인천’이 올 상반기 개관에 이어 오는 10월 ‘그랜드 오픈’을 갖는 등 연내 정상 운영에 초읽기에 들어섰다. 송도국제업무단지(IBD) 개발사업자 갈등으로 수년째 지연된 행정절차가 속도를 내면서 송도국제도시의 대표적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29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9일 준공된 아트센터 인천의 개관식이 오는 4월~6월경 개최될 것으로 잠정 확정됐다. 또 개관식 이후 4개월 가까이 시운전을 거친 뒤 인천경제청 개청 15주년을 기념하고 인천시민의 날이 열리는 오는 10월 15일 ‘그랜드 오픈’을 개최하기로 했다.

성용원 경제청 기획조정본부장은 이날 열린 제246회 인천시의회 임시회 산업경제위원회 주요업무보고에서 이 같은 아트센터 인천 개관·운영계획을 밝히고 “개관준비를 잘해 국내 최고 콘서트홀 위상에 걸맞은 완성도 높은 공연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경제청은 NSIC 주주사인 게일과 포스코건설 간 갈등 지속으로 당장 기부채납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NSIC 측에 사용동의를 얻어내고, 운영 관련 조례 및 시행규칙 제정으로 콘서트홀 운영 기준 및 사용료, 관람료 부과 근거를 마련하는 등 개관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또 오는 10월 15일 그랜드오픈에 맞춰 국내외 유명 오케스트라 및 아티스트 섭외하는 등 차별화된 기획공연 운영에 주력할 방침이다.

 

한편, 아트센터 인천은 연면적 5만1천977㎡,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로 1천727석의 콘서트홀, 450석의 다목적 홀 등을 갖추고 있다.

 

양광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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