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항에서 처리된 컨테이너 물동량은 304만8천516TEU로 공식집계됐고, 이는 2016년 267만9천504TEU보다 36만9천12TEU(13.8%)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약 305만TEU는 2016년 세계항만의 컨테이너 물동량 40위권대 기록이다.
최근 5년간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2013년 216만TEU, 2014년 233만TEU, 2015년 238만TEU, 2016년 268만TEU, 2017년 305만TEU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국내에서 연간 컨테이너 물동량이 300만TEU를 넘는 곳은 부산항을 제외하고, 인천항이 유일하다.
인천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수입 152만7천931TEU, 수출 145만519TEU로 전년대비 각각 11.2%, 13.2% 증가했다. 또, 환적과 연안 물동량은 각각 2만4천474TEU, 4만5천593TEU를 기록했다.
인천항의 국가별 수입 비중은 중국 56.9%, 베트남 10.5%, 태국 6.2%, 말레이시아 3.5%, 인도네시아 3.4% 순이며, 이들 국가의 컨테이너 수입 물동량은 80.6%를 차지했다.
인천항의 수출 비중은 중국 65.6%, 베트남 7.6%, 대만 5.4%, 홍콩 3.2%, 태국 1.7% 순이며, 이들 국가의 컨테이너 수출 물동량은 83.5%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IPA 남봉현 사장은 “올해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과 항만시설 서비스 개선 등을 추진해 컨테이너 물동량 목표를 330만TEU로 세웠다”고 말했다.
허현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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