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연수구가 ‘글로벌 학습도시’ 등 세계적 교육도시로 뻗어나가려 기지개를 켜고 있다. 현재 ‘명품 평생학습도시’로 불리고 있지만, 여기서 머무르지 않고 세계적으로 우수한 평생학습 도시로 발전하겠다는 포부다.
구는 올해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UNESCO Global Network of Learning Cities, GNLC) 가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는 유네스코가 전 세계 학습도시 간 협력 체계를 구성하고 사례 공유, 정보 교환, 공동 프로젝트 기획 등을 통한 학습도시의 지속적인 발전을 지원하려 설립된 협의체로, 지난 2015년 9월에 출범됐다.
또 모두를 위한 포용적이고 평등한 양질의 교육과 평생학습 달성 등 학습도시로의 지속적 발전을 도모한다. 학습도시 운영 및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평생학습의 증진에 성과가 있는 도시에 대해서는 2년에 한 번씩 유네스코 학습도시상을 수여하기도 한다.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에 선정이 되면 향후 유네스코 학습도시의 응용프로그램 참여와 높은 수준의 문화, 교육 교류에 회원 도시와의 협업 등 국제적인 지역 프로젝트에도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연수구는 그동안 명품 평생학습도시로 불리며 많은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해왔고, 이를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단계를 진행하려 한다”면서 “앞으로 평생학습이 지역 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가지도록 특화 프로그램을 만드는 등 더욱 활성화시키겠다”고 말했다.
김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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