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자연인이다’ “오늘이 행복해야 내일도 행복하다” 도인의 반전생활

▲ MBN ‘나는 자연인이다’ 281회
▲ MBN ‘나는 자연인이다’ 281회
31일 MBN ‘나는 자연인이다’ 281회는 도인의 반전생활 편이 방송된다.

산에서 구한 황토와 나무로 집을 짓고, 재활용품을 이용해 온실을 만든 자연인 신대식(56) 씨. 
그는 축산고등학교를 졸업 후, 소를 키우기 시작했다. 

군입대 전 10마리의 송아지를 만들어두고 대박을 꿈꿨던 자연인은 한우보다 몸집이 큰 육우가 대량 수입되는 소 파동으로 소 값 절반 이상이 폭락하는 위기를 겪었다. 

그 이후 소를 팔고 대출을 받아 레스토랑을 시작한 자연인. 성공도 잠시 많은 식당들이 문을 닫기 시작했고, 가장이었던 그는 절망할 틈도 없이 막노동, 가전제품 배달, 대리운전 등을 시작해야 했다.
  
이후 택시 운전을 했던 그는 과한 스트레스로 인해 우울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10여 년 간의 기사 생활을 접고 제 발로 정신병원을 찾아갔고, 더 이상 도시생활이 어렵다는 판단에 41세에 산을 택했다. 

“오늘이 행복해야 내일도 행복하다”는 그는 영하 20도를 웃도는 최강 한파에도 혈액순환을 위해 계곡의 얼음을 깨 냉수마찰을 한다. 언제나 선한 미소를 지어 보이는 가족들을 위해 더 열심히 순간의 행복을 찾는다는 자연인 신대식 씨를 만나러 가본다. 

MBN ‘나는 자연인이다’ 281회는 31일 수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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