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박물관이 천년 여주의 아름다움과 역사의 웅장함을 느낄 수 있는 기획전 <천년의 울림 여강의 노래>와 <고달사지 원종대사탑비 비신 100년만의 귀환>을 다음 달 1일부터 3월 25일까지 개최한다.
<천년의 울림 여강의 노래>는 여주박물관 전통서예교실의 수강생과 졸업생의 작품전이다. 여주의 아름다움을 담은 한시 모음집인 ‘천년의 울림 여강의 노래’에 실려 있는 한시를 서예작품으로 선보인다.
24명이 출품한 40점의 작품은 여주박물관 황마관(구관) 1층 기획전시실에 전시된다. 세종대왕릉, 신륵사, 고달사, 청심루, 여강 등 여주 명소에 대한 옛 사람들의 시(詩)에서 우리 여주의 아름다운 풍광을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고달사지 원종대사탑비 비신 100년만의 귀환>은 여주박물관 여마관에 전시돼 있는 보물 제6호 고달사지 원종대사탑비의 비신에 대한 전시다. 이 탑비는 고려초 국사(國師)를 지낸 원종대사 찬유(璨幽 869~958년)의 비로, 고려 불교미술의 웅장함을 대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원종대사탑비의 미술사·서예사적 의의와 비문의 원문 내용 해석, 고달사지의 옛 사진과 복원과정 등 원종대사탑비를 전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내용들이 볼 수 있다. 또 원종대사탑(보물 제7호)의 사천왕상, 비천상 탁본도 함께 전시된다. 장소는 여마관(신관) 1층 로비 전시홀이다.
두 전시 모두 개막식은 다음달 1일 오후 3시며, 매주 월요일 휴관한다. 관람료는 무료다.
여주=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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