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미세먼지 해결 총력 대응 선언

고양시는 미세먼지 없는 시민이 건강한 청정 도시를 만들고자 미세먼지 배출 저감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우선 미세먼지 대응대책본부를 구성하고 미세먼지 배출량 감축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대응대책본부를 운영, 미세먼지 예·경보 등 상황 발생 시 응급조치에서부터 이행상황 점검까지 전반적인 미세먼지 시책을 총괄 지휘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미세먼지 배출원 차단을 위해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지원금 49억여 원을 투입한다. 또 배출가스 저감장치 4억5천여만 원, 전기차 구입비 25억5천만 원, 천연가스버스 구입비 15억여 원 등을 지원한다.

 

아울러 시는 올해 지자체 차원에서는 이례적으로 미세먼지 발생원 분석 및 성분별 인체 위해 여부에 관한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자체배출량 감축을 통한 저감대책 추진에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연구용역의 주요 내용은 성분 분석을 통한 현재 배출원별 기여도(영향률) 파악, 장래 배출 전망, 인체에 미치는 성분별 영향 등이다.

 

향후 연구 결과는 저감우선 순위 선정, 중장기계획 반영 등 미세먼지 문제 대응 기초자료로 활용하게 된다.

 

이외에도 시는 17억 원을 투입해 농업불법소각을 막기 위해 파쇄비료화 사업, 불법소각 단속 강화, 대기배출업소 및 건설공사장 비산먼지 관리강화, 노면 청소차량 6대 추가도입 등을 실시한다. 더불어 아동·노인 등 미세먼지 취약·민감 계층을 대상으로 황사마스크, 어린이집 및 경로당·장애인시설 공기청정기 렌털 및 유지비 등을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다양한 시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고양=김상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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