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은 병원장실에서 인천지역 취약계층 지원시설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소외계층 어르신 100가구에 쌀과 라면 등 생활필수품을 전달했다고 30일 밝혔다.
가천대 길병원 임직원들은 ‘박애, 봉사, 애국’의 설립 이념 실천을 위해 ‘가천지역사회상생봉사단’을 조직하고, 급여의 1천 원 미만 우수리를 봉사 기금으로 조성하고 있다.
병원에서도 직원들이 모은 기부금만큼 후원금을 내고, 매년 연말 이웃 사랑 실천을 위한 바자회를 개최하는 등 정성을 보태고 있다. 가천지역사회상생봉사단은 올해 첫 이웃 사랑 실천으로 취약 계층 어르신들의 생계유지에 필수적인 쌀과 라면을 지원하기로 했다.
후원기관들은 “최근 이웃을 위한 후원이 60% 가까이 줄어들어 설 명절에도 취약계층에 나눠 줄 후원물품이 없는데다, 최강 한파로 어르신들이 외부 활동도 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길병원이 어르신들에게 꼭 필요한 물품을 후원해 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근 병원장은 “지난해 11월 바자회를 개최한 수익금으로 요즘처럼 추위가 기승을 부릴 때 이웃들에게 온기를 전달할 수 있어 임직원 모두 뿌듯한 마음이며, 앞으로도 설립자인 이길여 회장님의 ‘박애, 봉사, 애국’을 실천 정신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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