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목소리 경청… 문제점 직접 챙겨
“노인들이 쉴 수 있는 경로당 등 노인 편의시설을 만들어 주세요.”
박형우 인천 계양구청장이 30일 S아파트를 방문한 자리에서 주민들이 건의한 내용이다. 이 아파트와 주변지역에는 65세 이상 연령의 노인이 71명 살고 있다.
민원인 A씨는 박 구청장에게 “다른 곳에는 경로당이 있는데 이곳에는 경로당이 없어서 노인들이 쉴 곳이 없다. 노인들이 쉴 수 있는 편의시설을 만들어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박 구청장은 “구에서도 노인편의시설을 확충하는 부분에 대해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며 “노인편의시설 설치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앞선 29일 박 청장은 계산역 사거리의 한 상점 앞에서 민원인 B씨를 만났다.
B씨는 “사거리 가운데 한 곳에만 횡단보도가 없어서, 6번 출구에서 1번출구로 가려면 빙 돌아가야하는데 매일 이용하는 나로서는 정말 불편하다”며 “주말에는 계양산 등반객들이 있어서 횡단보도를 기다릴 때 불편을 겪는 사람들이 많으니 횡단보도를 설치해달라”고 말했다.
박 청장은 “횡단보도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인천지방경찰청에 적극 요청하겠다”며 “심의가 통과되면 즉시 횡단보도 설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 구청장은 29일과 30일 이틀동안 주요 민원 현장 10곳을 찾아 주민과 대화를 나누고 건의사항 해결을 지시하는등 ‘현장중심 행정’을 펼쳤다. 특히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동 연두방문’에서 주민들로부터 건의받은 65건에 대해 직접 현장을 찾아 해결하려는 박 청장의 노력은 남다르다.
한편, 박 청장은 이외에도 둑실동 마을 진입로 확장, 봉오대로 녹지대 나무식재, 장재로 노후 보도블록 교체, 아나지로 도로 재포장, 봉오대로 등산로 정비 등의 추진을 약속했다.
백승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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