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1차 저출산 대응 중장기 기본계획 수립
야간 안심케어센터 신설·출산축하금 상향 등
5대 정책분야 13개 과제·120개 세부사업 추진
인천시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인천을 만들기 위해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30일 시에 따르면 출생아 감소추세가 빨라지는 것을 대비하기 위해 ‘제1차 저출산 대응 중장기 기본계획(2018~2022년)을 마련했다.
이번 계획은 인천으로의 인구유입은 지속하고 있으나 인구증가율이 감소하고 있으며 저출산 현상(합계출산 2.1미만)을 넘어서 초저출산 현상(합계출산율 1.3미만)이 지속됨에 따라 기획됐다. 올해부터 5년간 추진될 이번 계획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인천’을 비전으로 임신·출산·양육 친화적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먼저 우선 추진과제로 출산축하금 15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대폭 상향 지원, 전국 최초 어린이집 무상급식 시행, 공보육 인프라 확충 위한 어린이집 101곳 추가 지정, 맞벌이 부부 자녀 위한 야간안심케어센터 신설, 임신·출산 및 육아도움이 필요한 부모(예비청년층) 대상 육아코디네이터 지원, 인구영향평가제도 도입 등이 실시된다. 저출산 중장기 추진과제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조성사업, 출산장려기금 운영, 일가정양립지원센터 설립 등이 추진된다.
주요 추진전략은 저출산 대응의 포괄범위를 예비부부(청년층)부터 확장, 출산장려의 적용범위를 첫째 자녀부터 확정, 출산·양육지원의 지역간 형평성 제고, 다자녀 가정 지원책 발굴, 보편주의적 출산정책 등 5대 정책분야 13개 정책과제 120개 세부 사업으로 구성됐다.
시는 청년의 결혼·출산 전제가 되는 청년 고용 활성화를 위해 중소기업 청년의 복지지원을 강화하고 신혼부부 및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한 주거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임신과 출산에 따른 경제적 부담완화를 위한 경제적 지원을 확대하고 결혼관, 가족가치 변화로 한부모 및 다문화 가구의 증가에 따른 생계·육아·가사 등 다양한 가족해체 방지 정책을 강화한다.
이뿐만 아니라, 자녀돌봄 지원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국공립, 공공형, 인천형, 직장어린이집을 지속 확충하고 지역자원을 활용해 일시·긴급 돌봄 등에 대응하는 돌봄체계 운영사업이 운영된다.
시는 공공기관 및 기업이 가정생활과 직장생활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도록 가족친화 직장문화 조성을 위한 교육은 물론, 일반기업이 일·가정 양립 지원제도를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적극 도모한다.
아울러 친결혼·출산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한 교육·캠페인 및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 추진하고 인구 늘리기와 유지정책을 추진하고자 일정규모 이상 미래 인구변화에 대한 인구영향 평가 반영시스템도 구축한다.
시 관계자는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 인천을 위해 확정된 제1차 기본계획이 충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주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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