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도 경기도 주요도로 교통량, 전년보다 3.5%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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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내 주요 도로의 1일 교통량이 1년 새 3.5%가량 증가했다. 특히 국지도 56호선과 지방도 371호선이 만나는 양주 상수 교차로 일원은 무려 88% 늘어났다.

 

30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2017년 10월19일과 24일 두 차례에 걸쳐 국지도 98개소, 지방도 177개소, 한강교량 8개소 등 모두 283개소를 대상으로 ‘도로교통량 수시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283개소의 1일 교통량은 467만 2천764대로 나타났다.

 

이 중 1년 전인 2016년과의 비교를 위해 지난해 추가된 신규 조사지점(국지도 5개소, 지방도 7개소)를 제외하면 271개소의 교통량은 439만 3천185대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 2016년 424만 6천285대보다 14만 6천900대(3.5%가량)가 증가한 수치다.

 

도로별로는 국지도의 1일 교통량은 같은 기간 178만 4천238대에서 184만 1천875대로 3.2% 증가했다. 지방도 역시 255만 1천310대를 기록하며 전년(246만 2천47대)보다 3.6% 늘어났다. 이 중 교통량 최다 구간은 국지도는 78호선 02지점(김포 걸포동), 지방도 309호선 04지점(수원 권선구 호매실동)으로 나타났다. 이들 구간의 교통량은 각각 10만 6천804대(전년대비 0.5% 증가), 11만 1천164대(6.9% 증가)에 달했다.

 

교통량이 가장 많이 증가한 구간은 국지도 56호선 12지점(양주 남면 상수리)으로 나타났다. 이곳은 지난 2014년 12월 개통 이후 인근 산단 물류 차량 등 통행량이 차츰 증가하면서 2016년 6천759대였던 1일 교통량은 지난해 1만 2천735대로 88.4%나 증가했다.

 

지방도의 경우 321호선 05지점(용인 남사면 완장리)이 같은 기간 58.8%(3천761대→5천972대) 증가, 1일 교통량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으로 조사됐다. 이곳은 최근 인근의 남사지구 개발로 인한 공사차량의 통행량이 증가하면서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됐다.

 

배홍수 도 교통정보과장은 “도내 도로의 1일 총 교통량은 2014년 376만여 대, 2015년 389만여 대, 2016년 425만여 대, 2017년 467만여 대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라며 “신도시 및 산업단지 입주, 도로 신설 등이 교통량 변화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한편 ‘도로교통량 수시조사’는 도로법과 국토교통부의 도로교통량 조사지침에 따라 실시하는 조사활동으로, 해당 도로를 통행하는 각종 차량의 교통량을 시간대별, 방향별, 차종별로 조사·분석해 도로계획 및 각종 도로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게 된다. 조사결과는 경기도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gits.gg.go.kr) 및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교통량정보제공시스템(www.road.re.kr)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이종현ㆍ한진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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