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로의 순유입 인구가 2001년 이후 지속되고 있으며 연 평균 순유입 인구는 14만 여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런 가운데 작년 국내인구이동자 수와 인구이동률은 1970년대 이후 최저치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8ㆍ2 부동산 대책 및 고령화 문제가 본격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여진다.
30일 통계청의 ‘2017년 국내인구이동통계’ 에 따르면 작년 인구이동자 수는 715만 4천명으로 지난 1976년 677만 3천명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데 이어, 인구이동률도 14%를 기록해 지난 1972년 11%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이 중 시도내ㆍ시도간 이동자는 각각 474만 3천명ㆍ241만 1천명을 기록해 전년 대비 18만 2천명ㆍ4만 2천명 감소했다. 이어 시도내ㆍ시도간 이동률도 각각 9.3%ㆍ4.7%로 전년대비 각각 0.4%ㆍ0.1% 줄어들었다.
순유입이 발생한 시도는 경기 지역(11만 6천명)을 포함해 세종(3만 5천명), 충남(1만 9천명) 등 7개 시도다. 반면 서울(-9만 8천명)과 부산(-2만 8천명) 등 10개 시도는 순유출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기 지역은 시도별 이동자 수 추이가 집계된 지난 2001년부터 작년까지 꾸준히 순유입을 기록, 연 평균 약 14만 명의 순유입이 있었다.
권오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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