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지식정보타운 내 지식기반사업용지 분양이 높은 경쟁률을 보이는 가운데 로또 분양으로 알려진 지식산업센터 용지에 현대건설과 GS건설 등 1군 건설업체들이 대거 참여해 분양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과천시는 과천 지식정보타운 내 28개 지식기반용지에 대해 사업계획서를 받은 결과, 현대건설과 대림산업 등이 참여해 평균 2.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30일 밝혔다.
이 중 전매 제한과 용도 제한 등 규제가 없어 대형건설이 대거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던 3블록과 8블록은 예상대로 10개의 국내 굴지의 건설업체가 참여해 뜨거운 경쟁률을 보였다. 3블록에는 한화건설과 GS 건설 등 5개 건설업체가 참여했으며, 8블록에도 대림건설을 비롯해 포스코 건설, 현대건설 등 5개 건설업체가 참여해 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3블록과 8블록은 다른 부지에 비해 규제제한이 없어서 분양을 받으면 로또 분양으로 알려져 왔다.
산업용지인 6블록은 신성 ENG 컨소시엄이 참여했고, 블록은 티비스톰 등 2개 업체가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9블록은 전자신문과 MBN, 코오롱 글로벌 등 6개 업체가 참여해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11-1 블록, 11-2블록, 11-3블록 등은 각각 1개 건설업체가 참여했으며, 상업지역 인근에 위치한 지식 5-1블록은 4개 업체, 4-1블록 4개 업체, 4-2블록 3개 업체, 4-3블록 7개 업체, 4-4블록 4개 업체, 4-5블록 2개 업체, 4-6블록 2개 업체, 4-7블록 등은 4개 건설업체가 참여했다.
시는 이들 업체가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평가하고자 평가위원회를 구성, 기업평가, 사업계획, 개발계획 등을 평가한다. 이번 평가에서 최고 득점 기업은 다음 달 과천시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치며, 심의를 통과한 업체는 최종 공급대상자로 선정돼 오는 4월 용지공급계약을 체결한다.
신계용 시장은 “과천 지식정보타운 내 지식기반용지 분양에 대형건설사가 참여하는 등 많은 IT 관련 기업들이 참여했다”며 “이번 평가에서 4차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우수 기업을 입주시켜 과천시를 4차산업의 허브도시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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