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부대우전자, ‘히잡 세탁기’ 등 인기몰이
동부대우전자는 해외 소비자들의 오감을 사로잡는 현지 맞춤 제품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그 중 ‘히잡 세탁기’, ‘아얌고랭 복합 오븐’, ‘자물쇠 냉장고’ 등이 명품으로 꼽힌다.
히잡 세탁기는 중동에 출시된 드럼세탁기로 히잡 세탁 메뉴도 탑재돼 있어 ‘이슬라믹 린스’ 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얇고 부드러운 히잡이 망가기지 않도록 부드럽게 세탁해주며, 이슬람의 히잡 세탁법 규율에 맞게 세탁 종료 후 시계ㆍ반시계 방향으로 각각 2회씩 30초간 회전해 세례의식을 표현 후 탈수하는 코스까지 갖췄다.
이어 아얌고랭 복합 오븐은 중남미에 진출, 멕시칸 스테이크·아스텍 스프 등 10여 개의 멕시코 현지요리를 자동메뉴를 통해 손쉽게 조리할 수 있으며, 지난 2009년 출시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또, 중동에 진출한 자물쇠 냉장고의 경우 물이 중요한 지역 특색을 겨냥, 외부인이나 아이들이 함부로 음식물을 꺼내지 못하도록 설비돼 현재 누적판매 210만 대에 이르렀다.
○ ㈜비어케이, 미니사이즈 RTD ‘트위스트샷’
새해 주류 신제품 트렌드가 도수ㆍ용량ㆍ열량의 축소 및 감소에 따라 혼술족ㆍ욜로족을 겨냥한 가벼운 주류가 중심축을 이루고 있다.
31일 ㈜비어케이에 따르면 저용량 혼술 제품 및 저도주가 절찬리에 판매되고 있다. 미니사이즈 RTD ‘트위스트샷’은 25ml 사이즈로 분리된 잔에 두 가지 미니 칵테일·와인이 담겨있는 상품이다. 그 동안 이런 종류의 주류들을 작은 사이즈로 먹기 힘들었지만, 최근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에 어울리는 제품으로 출시됐다.
이어, 저도주인 ‘더 스무스 바이 임페리얼’도 강세를 떨치고 있다. 희소 17년산 몰트 위스키 원액을 사용한 35도 저도주인 더 스무스 바이 임페리얼은 저도 위스키라는 개성을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비어케이 관계자는 “개인을 중시하는 욜로 및 1인가구 증가 등 최근 트렌드가 주류시장에도 영향을 미쳐 저용량·저도수 제품 등이 연달이 출시되고 있다” 며 “무알콜 맥주 및 기타 막걸리·소주 등도 계속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권오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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