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 복지사각지대발굴단 ‘연수희망지기’ 발대식

▲ 복지사각지대발굴단 ‘연수희망지기’ 발대식  30일 오후3시 연수구청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복지사각지대발굴단 ‘연수희망지기’ 발대식에서 손경해 통장연합회장과 황옥순 동위원장협의체부위원장 등 대표 2명이 이재호 연수구청장에게 선서를 하고 있다.연수구 제공
▲ 복지사각지대발굴단 ‘연수희망지기’ 발대식 30일 오후3시 연수구청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복지사각지대발굴단 ‘연수희망지기’ 발대식에서 손경해 통장연합회장과 황옥순 동위원장협의체부위원장 등 대표 2명이 이재호 연수구청장에게 선서를 하고 있다.연수구 제공

“연수구에 복지 사각지대가 없어져 주민 모두가 따뜻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인천 연수구 지역의 복지 사각지대를 수색할 대규모 발굴단이 본격 활동에 나섰다.

인천시 연수구는 구청 3층 대회의실에서 구 복지정책과 소속 희망복지지원단을 비롯해 일선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및 복지통장 등 모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복지사각지대 발굴단 ‘연수희망지기’ 발대식을 열었다고 31일 밝혔다.

 

이들은 거리 캠페인과 지역 내 주요기관 및 주민생활 시설 방문 등을 통해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이는 구가 각종 취약계층 보호 정책에도 불구 여전히 고독사와 생계형 자살 등 사회적 문제가 줄지 않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구는 연수희망지기가 활동함으로 인해 지역 곳곳에 은둔된 소외계층을 발굴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구는 앞서 설치된 ‘소리함’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 활동과 어려운 이웃 신고 안내 등도 병행한다. 구는 지난 29일 연수1동 행정복지센터와 청학동 청학노인문화센터에서 복지통장 등 지역주민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리함 ‘이웃사촌’ 설치식을 열었다.

 

소리함은 일선 동 주민센터 13곳과 연수1동·청학동의 빌라·주택 밀집지역까지 모두 15곳에 설치됐다.

 

구는 본인이 직접 어려움을 알리거나, 주변 이웃의 어려움을 알리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소리함을 통해, 주민들의 이웃사랑 동참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주민 사연 접수시 곧바로 찾아가는 방문 상담은 물론 맞춤형서비스 제공 등의 지원이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최근 중장년 1인 고독사 급증 및 1인 가구 발굴지원 대책이 시급하지만 발굴 인력에 한계가 있어서, 이웃주민의 관심과 발굴 동참이 절실하다”며 “소리함과 연수희망지기가 연수구의 복지사각지대 문제를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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