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스페셜’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1987년 이야기 #배우 강동원 #내레이션 이희준

▲ MBC 스페셜 764회 ‘당신의 1987’
▲ MBC 스페셜 764회 ‘당신의 1987’
1일 방송될 MBC 스페셜 764회 ‘당신의 1987’ 편에서는 영화보다 더 영화 같았던 1987년의 진짜 이야기를 이희준의 내레이션으로 들여다본다. 

# 영화 <1987> 촬영장의 뒷이야기들  
2017년 2월 22일은 촬영팀이 위성사진까지 찾아보면서 정한 첫 촬영 날이었다. 고 박종철 열사 유골을 임진강에 뿌리는 장면을 사실적으로 묘사하기 위해서는 얼음이 녹지 않은 강에서의 촬영이 필수적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첫 촬영 당일 예상과 달리 임진강에 느닷없이 내리는 눈 때문에 촬영을 접어야 하나 고민했는데.. 그러나 결과적으로 그 눈 덕분에 자식을 잃은 아버지의 슬픔과 아픔이 더 돋보일 수 있었다. 

영화 <1987> 촬영팀은 고 박종철 열사 고문 장면이나 고 이한열 열사 피격 장면 등 우리 역사의 아픈 장면들을 찍을 때마다 그분들의 희생을 기리며 묵념을 올렸다. 

그들의 진심이 하늘에 닿아서일까? 전국에 장마가 한창일 때도 촬영지만큼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비가 안 오기도 했다고 한다. 

원하는 날씨와 컨디션이 딱딱 주어졌던 ‘하늘이 도운’ 영화 <1987>! 영화 제작이 불투명하던 시기에 가장 먼저 “어떤 역이라도 하겠다”며 합류해준 배우 강동원의 사연부터 여러 배우가 ‘셀프 캐스팅’을 청했으나 배역이 모자라 거절해야 했던 이야기 등 다양한 뒷이야기가 공개된다.

한편 영화 <1987>에서 동아일보 기자 역을 소화해낸 배우 이희준이 내레이션을 맡아 치열하고 가슴 벅찬 1987년도의 이야기를 전해줄 예정이다.

MBC 스페셜 764회 ‘당신의 1987’ 편은 1일 밤 11시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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