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베트남 최초 석유화학단지 조성 공사 수주

공사비 54억달러 2022년까지 완공
포스코엔지니어링과 합병 시너지 ‘결실’

▲ 포스코건설 사진

포스코건설은 1일 베트남 호치민에 7천500억원 규모의 석유화학제품 저장탱크, 원료제품 입출하 관련 부두시설 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베트남 최초로 조성되는 석유화학단지 프로젝트는 호치민에서 남동쪽으로 약 150㎞ 떨어진 바리아 붕따우(Baria Vung tau Province) 주 롱 손 섬에 에틸렌 100만t, 석유화학제품 120만t 등을 생산하는 사업으로 총 공바시는 54억달러에 달한다.

 

포스코건설은 이 가운데 석유화확제품 저장탱크 28기와 원료제품 이송배관, 원료제품 입출하 부두 및 해양시설 공사를 수행하며 오는 2022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포스코건설은 최근 베트남 현지에서 투자법인 베트남 롱손 석유화학 측과 7천500억원 규모의 EPC(설계·기자재조달·시공) 계약을 체결했다.

 

한찬건 포스코건설 사장은 “이번 수주는 화공플랜트 분야에서 지난해 10월 필리핀에서 2천200억원 규모의 석유화학플랜트를 수주한 데에 이어 3개월 만에 이뤄낸 쾌거”라며 “특히 베트남 토목공사 경험이 풍부한 포스코건설이 석유화학플랜트 분야 기술력을 보유한 포스코엔지니어링과 합병 1년만에 시너지를 창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양광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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