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제1국제여객터미널 상업시설 이달말 정상가동 전망

인천항 제1국제여객터미널 상업시설이 이달 말 정상운영 될 전망이다.

 

1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인천항 제1국제여객터미널 상업시설(식당 등)이 경영악화로 지난달부터 운영이 중단됐다.

 

IPA는 인천항 제1국제여객터미널 상업시설 중식당 임대를 위해 8차례 입찰을 시행했지만, 사업자가 나타나지 않아 임대료가 80%까지 떨어졌다. 이로 인해 여객터미널 내 1곳뿐인 식당 사업자가 나타나지 않아 지난달 운영이 중단돼 여객터미널 입주업체 및 중국 카페리 이용객이 불편을 겪었다.

 

IPA 관계자는 “최근 식당 사업자를 선정, 이달 말부터 식당이 운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터미널 내 사후면세점도 중국의 사드 여파로 이용자가 급감하는 등 경영악화로 문을 닫았다.

 

IPA는 문 닫은 사후면세점(1천37㎡) 활용안에 대해 여객터미널 이용객 26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화장품과 전자제품 등 고객 요구를 반영한 공간으로 조성하기로 방침을 세우고,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해당 공간엔 인천지역 중소기업 화장품 공동브랜드 어울(Oull) 판매 전시장 등 중소기업 화장품 및 주방용품 판매 공간과 여객터미널 이용객의 쉼터 등으로 이달 말 탈바꿈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IPA관계자는 “여객터미널 출항 전 대기시간이 약 3시간에 달해 이용객 편의 증진을 비롯해 인천지역 뷰티산업과 주방용품 제조 중소기업의 판로확대에 도움을 주고자 사후면세점 공간을 무상으로 지원키로 했다”며 “이달말 여객터미널 내 상업시설이 업그레이드돼 운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현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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