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4강 신화를 이룬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9위·삼성증권 후원)이 소피아오픈에 이어 뉴욕오픈도 불참을 결정했다.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뉴욕오픈 대회 조직위원회는 3일(한국시간) “정현이 부상으로 대회 출전을 철회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8일 막을 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에서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 대회 4강에 오른 정현은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와의 대회 준결승에서 발바닥 부상으로 2세트 도중 기권했었다.
그는 당초 5일 개막하는 ATP 투어 소피아오픈에 이어 12일 막을 올리는 뉴욕오픈에도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몸상태를 고려해 이 두 대회 참가를 모두 포기하기로 했다.
이로써 정현은 빨라야 19일 시작하는 델레이 비치오픈부터 코트에 복귀할 전망이다.
김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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