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 평창行 좌절된 스키 선수들, 4일부터 집회 개최

▲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을 2주 앞두고 올림픽 출전 불가 통보를 받은 스키 알파인 국가대표팀 선수와 가족들이 2일 강원 평창경찰서에 옥외 집회(시위·행진) 신고서를 제출했다.연합뉴스
▲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을 2주 앞두고 올림픽 출전 불가 통보를 받은 스키 알파인 국가대표팀 선수와 가족들이 2일 강원 평창경찰서에 옥외 집회(시위·행진) 신고서를 제출했다.연합뉴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을 2주 앞두고 올림픽 출전 불가 통보를 받은 스키 알파인 국가대표팀 선수와 가족들이 강원도 평창에서 옥외 집회에 나서기로 했다.

이들은 지난 2일 강원 평창경찰서에 옥외 집회(시위·행진) 신고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집회는 국가대표 선수 및 가족,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송천교 사거리 인도 위에서 4일부터 8일까지 오후 2시 30분부터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대한스키협회는 앞서 지난달 말 평창 동계올림픽 알파인 종목에 남녀 2명씩 총 4명만 출전할 수 있게 됐다면서 함께 훈련해온 선수 5명은 올림픽에 나갈 수 없다고 통보했다.

그러나 탈락 선수들은 ‘경성현은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까지 참석한 뒤에야 올림픽 출전 불가 사실을 알게 되는 등 선발 과정에 매끄럽지 못했고, 선수 선발의 공정성도 의심된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이 때문에 경성현은 통보를 받은 이후 서울동부지방법원에 대한스키협회기술위원회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까지 제출했다.

이날 집회에서 선수와 선수 가족들은 협회로부터 미리 전달받은 올림픽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시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김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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