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4일 바른정당과의 통합 여부를 전당대회가 아닌 전당원투표를 통해 결정하는 내용의 당헌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국민의당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당무위원회의와 중앙위원회의를 잇달아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 당초 국민의당은 2·4 전당대회에서 통합 여부를 물으려 했지만 ‘이중당적’ 문제로 전대 개최가 어려워지자 전당원투표를 통해 통합을 추진하기로 했다.
앞서 안 대표는 지난달 31일 당무위를 열고 당헌에 ‘전대를 개최하기 어려운 상당한 사유가 있는 경우 전당원투표로 결정하며, 중앙위 추인을 받아야 한다’는 내용 등을 추가하는 방향으로 개정안을 발의, 이날 중앙위에서 이를 의결했다.
이들은 오는 8~10일 전당원투표를 진행한 뒤 11일 중앙위에서 이를 추인할 예정이다. 이어 13일 바른정당과의 통합 전대를 개최, 합당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송우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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