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제2테크노밸리 기업 지원허브에 ‘제로에너지 건축물’ 본인증 첫 지정

국토교통부는 최근 준공된 판교 제2테크노밸리 기업 지원허브가 조만간 제로에너지 건축물 본인증을 받을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작년 1월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제 시행 후, 설계도서를 평가해 부여한 예비인증은 10건의 사례가 있었지만 실제 준공된 건축물에 주는 본인증은 이번이 첫 사례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판교 제2테크노밸리 기업 지원허브는 지하 2층, 지상 8층 규모 업무시설이다. 250여 개 스타트업과 이들을 지원하는 국토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중소벤처기업부 산하 11개 창업지원센터가 들어선다. 이 건물에는 고단열·고기밀 삼중창호, 차양일체형 외피 같은 에너지 절감 건축기술이 적용됐다. 

고효율 조명(LED)과 지열·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생산 설비도 함께 설치돼 에너지 자립률 20.2%를 기록했다. 에너지 자립률은 건축물의 1차 에너지(냉방·난방·급탕·환기·조명에 필요한 에너지) 소요량 대비 건축물 또는 대지 내에서 자체 생산하는 신재생에너지 생산량의 비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부터는 ‘지방세특례제한법’이 개정돼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을 취득한 건축물에 대해서는 최대 15%의 취득세 감면이 적용된다”고 말했다.

조성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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