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5일 전국 최초로 결합개발하는 ‘대헌학교뒤·송림4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이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그동안 이들 구역은 2008년 9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부동산경기 침체 등으로 사업 추진이 더뎠다.
시와 사업시행자인 동구 및 LH는 지난해 9월 이들 구역을 결합개발하는 내용으로 정비계획을 변경하고 사업시행인가를 고시해 사업을 정상 궤도로 올려놓았다.
결합개발 구역 중 이번에 착공하는 대헌학교뒤 구역은 공동주택 920가구와 정비기반시설을 조성하는 공사가 2019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된다. 용지별 면적은 공동주택용지 2만6천743.4㎡, 근린생활용지 1천356.6㎡, 종교용지 152.4㎡, 도로·공원·녹지 등 정비기간시설용지 6천642.3㎡ 등이다.
2020년 착공 예정인 송림4구역은 지난 8월 국토교통부 행복주택 1천가구 후보지로 선정돼 2022년 준공을 목표로 올해 하반기에 보상 절차가 이뤄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결합개발 방식을 도입한 대헌학교뒤·송림4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완공되면 낙후된 원도심 주거환경 개선 및 청년주거복지 향상 등으로 지역 활성화에 미칠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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