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 북도면 장봉도 김 양식장 어민들이 유빙 피해로 자연재해 재난신고서를 접수했다.
5일 옹진군에 따르면 장봉도 김 양식장 유빙 피해는 한파가 기승을 부린 2011년 이후 7년 만이다.
유빙 피해를 입은 김 양식장은 지주대, 그물, 김말 등이 파손됐다.
김 양식 수확은 매년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이며, 약 7차례 김을 수확한다. 그러나, 현재 어민들은 약 2~3회밖에 김 수확을 하지 못한 상태다. 이번 유빙 피해로 수확량이 반토막 날 것으로 전망된다.
장봉도 김 양식은 지주대를 세워 수확하는 전통방식이어서 전국적으로 유명하다.
정연희 장봉도 어촌계장은 “이날 유빙 피해를 입은 어민들이 면사무소에 자연재해 재난신고서를 접수했다”며 “이번 유빙 피해로 김 수확량이 절반이상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옹진군 관계자는 “유빙 피해상황 및 규모 등을 확인해 재난지원금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허현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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