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방송된 KBS2 저녁일일드라마 '내 남자의 비밀' 95회에서 기서라(강세정 분)가 한지섭(송창의 분)이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돼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쓰러진 그의 곁에서 울고 있는 딸 한해솔(권예은 분)을 발견한 그녀는 아연실색했다. 그 순간, 한지섭이 정신을 차리며 일어나자 “괜찮은 거야? 구급차 안 불러도 되겠어?”라 걱정을 내비쳤고 이에 그는 괜찮다는 대답으로 상황을 모면하려고 했다. 하지만 무언가 감추고 있는 듯한 한지섭의 태도는 의심의 불꽃을 한층 더 지폈다.
이후 딸에게 “접때 아빠랑 피자 먹으러 갔을 때, 아빠가 갑자기 뛰어 나가더니 막 토하면서 울었어”라는 사실을 듣게 되자, 기서라는 한걸음에 한지섭을 찾아갔다.
한지섭은 “벌 받은 거야. 당신이랑 해솔이한테 지은 죄, 강재욱한테 지은 죄 그 죗값 받고 있는 거라고. 내가 길어야 3개월이래”라며 시한부 인생임을 실토했다. 기서라는 혼란의 소용돌이에 휩싸인 듯 잠시 동안 말을 잇지 못했고, 이내 청천벽력과도 같은 현실을 마주했다. 끝내 흐르는 눈물을 막지 못한 기서라의 모습은 안방극장을 슬픔으로 가득 채운 동시에 모두의 눈시울을 시큰거리게 만들었다.
경기일보 뉴스 댓글은 이용자 여러분들의 자유로운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건전한 여론 형성과 원활한 이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사항은 삭제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경기일보 댓글 삭제 기준
1. 기사 내용이나 주제와 무관한 글
2. 특정 기관이나 상품을 광고·홍보하기 위한 글
3. 불량한, 또는 저속한 언어를 사용한 글
4. 타인에 대한 모욕, 비방, 비난 등이 포함된 글
5. 읽는 이로 하여금 수치심, 공포감, 혐오감 등을 느끼게 하는 글
6. 타인을 사칭하거나 아이디 도용, 차용 등 개인정보와 사생활을 침해한 글
위의 내용에 명시되어 있지 않더라도 불법적인 내용이거나 공익에 반하는 경우,
작성자의 동의없이 선 삭제조치 됩니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