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을 이틀 앞두고 올림픽선수촌에 노로바이러스 비상이 걸렸다.
앤서니 에드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미디어총괄본부장은 7일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내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가진 언론브리핑에서 “저희 스태프 3명도 노로바이러스 감염 검사를 받고 격리 중”이라며 “저희 스태프들은 사흘 전 MPC 외부에서 감염됐으며, 그 사흘간 MPC에 오지는 않고 자기 객실에서 48시간 격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의사가 48시간 동안 음식을 먹지 않는 것이 제일 좋으며, 노로바이러스는 손으로 감염되므로 손을 자주 씻고 깨끗하게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면서 “손 소독제는 평창에서 구매할 수 없고 강릉의 일부 상점에서 판매한다”고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POCOG)에 손 소독제 구매와 비치를 요청했다.
현재까지 보안 검색 업무를 맡고 있는 안전 요원 21명이 6일 노로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고, 외국인 취재 보조 인력 3명을 포함한 11명도 별도 숙소에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순찰 업무에 투입된 여경 12명까지 모두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곧바로 격리됐다.
조직위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은 이들이 묵었던 수련관의 조리용수와 생활용수를 검사했으나 아직까지 노로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다.
김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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