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4.6 지진은 비교적 거리가 먼 인천에서도 감지됐다.
이날 오전 5시 3분께 지진 발생 직후 인천 남구와 서구 등지에서 일부 주민이 진동을 느꼈다.
남구 한 주민은 "5층짜리 건물 3층에 사는데 건물이 흔들릴 정도 진동을 느껴 잠에서 깼다"고 말했다.
서구 청라국제도시 주민 최모 씨도 "침대에 누워있는데 2초가량 흔들리는 느낌을 받았다"며 "이후 긴급재난문자를 받고 지진이 발생한 것을 알게 됐다"고 했다.
인천시소방본부 관계자는 "오전 7시 현재까지 지진으로 인한 인명·재산피해 신고는 없다"고 말했다.
인천교통공사는 인천지하철 1·2호선을 정상 운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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