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올림픽 6천억 썼는데…세계가 놀란 최첨단 평창올림픽 개막식, 비용 600억?

▲ 평창올림픽 개막식. 연합뉴스
▲ 평창올림픽 개막식. 연합뉴스
첨단 기술과 상상력이 동원돼 세계적인 화제가 된 10일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예산이 600억 원 정도로 알려졌다.

송승환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총감독은 10일 개회식에 대해 당초 목표의 90% 이상을 달성한 성공적인 행사였다고 이 같이 털어놨다.

송 감독은 "개·폐회식 예산은 합쳐서 600억 원 정도라 힘들었다"며 "작은 도시라 인프라가 부족해 모든 출연자의 숙박, 운송, 전기시설 등을 갖추는 데 비용이 들었기 때문에 실제 콘텐츠 예산은 200억~300억 원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애초부터 적은 예산으로 출발했기 때문에 다른 대규모 개회식과 달리 작지만 강하고 알차고 속이 꽉 찬 행사를 만들려고 했기 때문에 힘들었지만, 오히려 효과적인 플랜을 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은 톨스토이, 차이코프스키, 칸딘스키 등 유명 예술가 작품만 내놔도 꽉 찼고, 베이징은 6000억원의 예산과 인력을 때려부었다"며 "자칫 흉내 내다가 비교당할 바에 차별화하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실제 베이징 올림픽뿐 아니라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과 2012 런던 올림픽에도 각각 1,715억, 1,839억원이라는 많은 예산이 들었다.

하지만 "애초부터 적은 예산으로 출발했기 때문에 다른 대규모 개회식과 달리 작지만 강하고 알차고 속이 꽉 찬 행사를 만들려고 했기 때문에 힘들었지만, 오히려 효과적인 플랜을 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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