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판’ 안바울, 파리 그랜드슬램 유도 男 66㎏급 시즌 첫 패권

▲ 2018 파리 그랜드슬램 유도대회 남자 남자 66㎏급에서 우승한 안바울(왼쪽 두번째)이 입상자들과 시싱식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IJF 화면 캡쳐
▲ 2018 파리 그랜드슬램 유도대회 남자 남자 66㎏급에서 우승한 안바울(왼쪽 두번째)이 입상자들과 시싱식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IJF 화면 캡쳐

한국 남자 유도의 간판인 안바울(24ㆍ남양주시청)이 2018 파리그랜드슬램 유도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새 시즌을 힘차게 출발했다.

 

안바울은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자 66㎏급 결승전에서 조시로 마루야마(일본)를 상대로 지도 3개를 빼앗아 반칙승을 거둬 우승했다고 소속팀 선찬종 감독(대한유도회 전무이사)이 알려왔다. 이로써 안바울은 지난 2016년 이 대회에서 동메달에 머물렀던 아쉬움을 2년 만에 말끔히 씻어냈다.

 

이날 안바울은 1회전서 이매드 바소(모로코)에 업어치기 한판승, 2회전 사르도르 누리라예프(우즈베키스탄)도 업어치기 한판승, 3회전 세바스티안 세이들(독일)에 업어치기 절반에 이은 안뒤축걸기 절반을 묶어 한판승을 거뒀다. 이어 준결승전서 노리히토 이소다(일본)에 지도 3개를 빼앗아 반칙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었다.

 

반면, 여자 48㎏급 ‘기대주’ 강유정(용인대)은 4강서 줄리아 피구에로아(스페인)를 빗당겨치기 한판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으나, 우크라이나의 다리아 빌로디드에게 누르기 한판패를 당해 은메달로 만족해야 했다.

 

또 2년 만에 이 대회 정상 탈환에 나섰던 2016년 대회 우승자 안창림(남양주시청)은 준결승전서 패한 뒤 동메달 결정전서 아투르 마르겔리돈(캐나다)을 호쾌한 안뒤축걸기 한판으로 뉘고 동메달을 획득했으며, 여자 57㎏급 김지수(재일교포)도 동메달 결정전서 헬렌 르세베악스(프랑스)를 안다리 절반으로 물리치고 3위에 입상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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