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먹고 시내버스 몰던 차량 정비사 불구속 입건

술을 마시고 시내버스를 몰다가 사고를 낸 차량 정비사가 불구속 입건됐다.

 

수원 중부경찰서는 12일 음주 운전 중 사고를 낸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A씨(50)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후 2시50분께 수원시 팔달구 수원월드컵경기장 맞은편 도로에서 시내버스를 몰다가 1t 화물차와 공중전화 부스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고장 난 시내버스를 수리하기 위해 경기대학교 근처 시내버스 차고지에서 수원역 인근 정비소로 버스를 끌고 가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13%로 면허 취소수치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전날 밤 상갓집에 들러 술을 마셨고, 사고 당시 브레이크가 말을 듣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김승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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