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수원시 탑동서 제주 살해용의자 추적중

경찰이 제주 게스트하우스 살해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인 한정민(33)을 수원 탑동에 있는 것으로 보고 추적에 나섰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지난 11일 한씨를 택시에 태워 안양에서 수원 탑동까지 이동했다는 신고를 받아 뒤를 쫓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한씨는 지난 10일 제주시 구좌읍 한 게스트하우스 인근 폐가에서 숨진 채 발견된 A씨(26·여)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씨는 범행 직후 제주국제공항에서 항공기에 탑승해 김포공항으로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다음날인 11일 오전 5시께 안양역 인근에서 한씨의 휴대전화가 켜져 경찰이 수색에 나섰지만 현재까지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검거에 난항을 겪자 13일 한씨를 공개수배했다.

 

경기 관계자는 “현재 수사 중인 사안으로 자세한 내용을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임성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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