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홀로 투숙했던 여성은 11일 낮 게스트하우스 인근 폐가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10일 오후 실종신고를 받고 탐문수색을 하는 과정에서 한정민을 만났지만 그는 여성의 행방을 모른다고 답했다. 경찰 조사 이후 한정민은 제주를 떠나 잠적했다. 경찰은 갑자기 연락이 끊기는 것 등을 미뤄 한정민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있다.
경찰이 공개한 한정민은 지난해 7월 같은 게스트하우스에서 일하며 술에 취한 여성투숙객을 성폭행(준강간)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김포공항에 도착한 한정민은 전철을 이용해 경기도 안양역으로 이동한 후 인근 숙소에 머물렀다가 다음날인 11일 오전 6시 19분께 수원시 내 편의점에 들렀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이 한씨의 행방을 확인한 것은 수원 편의점 CCTV가 현재까지는 마지막이다.
경찰은 경기지역 외에 한씨와 연고가 있는 부산에도 도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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