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세계랭킹 1위 캐나다 제압 ‘첫 승’

▲ 15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한국과 캐나다 여자 컬링 예선 1차전에서 캐나다를 제압한 한국 선수들이 김민정 감독과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 15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한국과 캐나다 여자 컬링 예선 1차전에서 캐나다를 제압한 한국 선수들이 김민정 감독과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여자 컬링 대표팀이 평창동계올림픽 예선 첫 경기에서 랭킹 1위 캐나다를 맞아 승리를 거두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팀 킴’, 김은정 스킵(주장)이 이끄는 여자 컬링 대표팀은 15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예선 1차전에서 캐나다(스킵 레이철 호먼)를 8-6으로 꺾고 1승을 거뒀다. 캐나다는 현 세계링킹 1위이자 지난해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에서 13전 전승으로 우승한 최강팀이다.

한국은 첫 경기에서 최강팀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플레이오프 진출로 한 발짝 다가갔다. 4인조 컬링은 10개 출전팀이 예선에서 한 번씩 맞붙어 순위를 정하고, 상위 4개 팀만 플레이오프(준결승)에 진출한다.

▲ 15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한국과 캐나다 여자 컬링 예선 1차전에서 한국 김영미, 김선영, 김은정이 스위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 15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한국과 캐나다 여자 컬링 예선 1차전에서 한국 김영미, 김선영, 김은정이 스위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세계랭킹 8위인 대표팀은 김영미(리드), 김선영(세컨드), 김경애(세 번째), 그리고 김은정(스킵) 순으로 스톤을 2개씩 던졌다. 후보 김초희는 대기했다. 이에 캐나다는 리사 위글(리드), 조앤 코트니(세컨드), 에마 미스큐(서드), 호먼 순으로 맞섰다.

 

한국과 캐나다는 공방전을 펼치다 9엔드에서 사실상 승부가 결정됐다. 캐나다가 버튼에 스톤을 쌓으며 다득점을 가져갈 분위기였다. 그러나 김은정은 마지막 샷으로 중앙에 캐나다 스톤을 밀어내고 중앙을 차지하며 캐나다의 다득점을 봉쇄했다. 이어 호먼이 마지막 샷으로 다시 중앙을 차지하려던 중 실수가 나왔다. 이에 한국이 3점을 대거 획득하며 스틸에 성공, 점수는 8-4로 벌어졌다.

 

이후 10엔드에서 캐나다가 반격에 나섰지만, 승부는 8-6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의 승리로 끝났다. 

여승구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