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 한국 여자 컬링, 세계 최강 캐나다 꺾고 첫 승(종합)

▲ 15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한국과 캐나다 여자 컬링 예선 1차전에서 한국 김영미, 김선영, 김은정이 스위핑하고 있다.연합뉴스
▲ 15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한국과 캐나다 여자 컬링 예선 1차전에서 한국 김영미, 김선영, 김은정이 스위핑하고 있다.연합뉴스

한국 여자 컬링대표팀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예선 첫 경기에서 ‘세계 최강’ 캐나다를 물리치고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여자컬링 대표팀은 15일 강원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예선 1차전에서 캐나다를 8대6으로 꺾고 기분 좋은 1승을 따냈다. 세계랭킹 1위 캐나다는 지난해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에서 13전 전승으로 우승한 최강팀으로 이번 대회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힌다.

 

한국은 첫 경기에서 최강팀을 잡아내면서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밝히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날 세계랭킹 8위인 대표팀은 김영미(리드), 김선영(세컨드), 김경애(서드), 김은정(스킵) 순으로 스톤을 2개씩 던졌다. 한국은 공방전 속에 2대1로 앞선 5엔드에서 김은정이 마지막 스톤으로 하우스(표적) 중앙(버튼)에 있던 캐나다 스톤 2개를 쳐냈고, 캐나다 호먼의 마지막 스톤이 버튼을 그냥 지나치며 2점을 획득, 4대1로 앞섰다.

 

6엔드와 7엔드에서 각각 2점과 1점을 내줘 동률을 허용한 한국은 후공을 잡은 8엔드에서 1점을 추가한 뒤 9엔드에서 상대 실수를 틈타 대거 3점을 획득하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평창=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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