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 日하뉴, 피겨 男싱글 66년 만에 2연패 달성

1952년 딕 버튼에 이은 역대 두 번?

▲ 17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금메달을 딴 일본의 하뉴 유즈루가 연기를 펼치고 있다.연합뉴스
▲ 17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금메달을 딴 일본의 하뉴 유즈루가 연기를 펼치고 있다.연합뉴스

‘피겨 황태자’ 하뉴 유즈루(일본)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 남자 싱글에서 66년 만에 올림픽 2연패를 달성했다.

 

디펜딩 챔피언 하뉴는 17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피겨 남자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109.55점, 예술점수(PCS) 96.62점으로 합계 206.17점을 획득, 전날 쇼트프로그램 111.68점을 합산한 총점 317.85점으로 같은 일본의 우노 쇼마(306.90점)를 제치고 우승했다.

 

이로써 하뉴는 1948년 생모리츠 대회와 1952년 오슬로 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했던 딕 버튼(미국)에 이어 무려 66년 만에 올림픽 남자 싱글에서 2연패를 달성하는 위업을 이뤘다.

 

스페인의 하비에르 페르난데스가 총점 305.24점으로 동메달을 획득했고, 한국의 차준환(휘문고)은 이날 프리스케이팅 쿼드러플(4회전) 점프에서 실수했지만 165.16점의 개인 최고점을 기록해 총점 248.59점으로 역시 자신의 기존 최고점(242.45점)을 6.14점 경신하며 15위를 차지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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