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3위 이탈리아와 8강서 맞대결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추월 대표팀이 8강에서 만만치 않은 상대를 만났다.
이승훈(대한항공)·김민석(성남시청)·정재원(동북고)·주형준(동두천시청)으로 짜여진 세계랭킹 4위 한국 대표팀은 17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진행된 조 추첨에서 이탈리아와 함께 8강전 2조에 배정됐다.
2017-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랭킹 3위인 이탈리아는 올 시즌 세 차례 대회에서 한 차례 준우승과 4위, 6위를 각각 기록한 강호다.
하지만 한국은 월드컵에서 한 차례 금메달을 따낸 경험이 있는 만큼 당시의 호흡만 회복한다면 이탈리아를 충분히 넘어설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한국은 ‘간판’ 이승훈이 남자 1만m에서 한국 신기록을 작성했고, ‘차세대 스타’ 김민석이 남자 1천500m에서 ‘깜짝 동메달’을 따내는 등 대표 선수들의 컨디션이 최고조다.
한편, 한국의 경쟁자 중에서는 세계랭킹 1위 노르웨이와 2위 뉴질랜드가 같은 1조에 편성돼 ‘죽음의 조’를 이뤘고, 일본과 캐나다가 3조, 우승후보 네덜란드와 미국이 4조에서 각각 레이스를 벌인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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