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 한국 남자 팀추월 빙속팀, 쉽지않은 대진표

세계랭킹 3위 이탈리아와 8강서 맞대결

▲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추월 경기를 앞둔 장거리 대표팀의 정재원(앞)과 주형준이 훈련하고 있다.연합뉴스
▲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추월 경기를 앞둔 장거리 대표팀의 정재원(앞)과 주형준이 훈련하고 있다.연합뉴스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추월 대표팀이 8강에서 만만치 않은 상대를 만났다.

 

이승훈(대한항공)·김민석(성남시청)·정재원(동북고)·주형준(동두천시청)으로 짜여진 세계랭킹 4위 한국 대표팀은 17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진행된 조 추첨에서 이탈리아와 함께 8강전 2조에 배정됐다.

 

2017-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랭킹 3위인 이탈리아는 올 시즌 세 차례 대회에서 한 차례 준우승과 4위, 6위를 각각 기록한 강호다.

 

하지만 한국은 월드컵에서 한 차례 금메달을 따낸 경험이 있는 만큼 당시의 호흡만 회복한다면 이탈리아를 충분히 넘어설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한국은 ‘간판’ 이승훈이 남자 1만m에서 한국 신기록을 작성했고, ‘차세대 스타’ 김민석이 남자 1천500m에서 ‘깜짝 동메달’을 따내는 등 대표 선수들의 컨디션이 최고조다.

 

한편, 한국의 경쟁자 중에서는 세계랭킹 1위 노르웨이와 2위 뉴질랜드가 같은 1조에 편성돼 ‘죽음의 조’를 이뤘고, 일본과 캐나다가 3조, 우승후보 네덜란드와 미국이 4조에서 각각 레이스를 벌인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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