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경찰청, 설명절 살인ㆍ절도 등 5대 범죄 줄었다…전년比 일평균 7.9% 감소

경기북부경찰청이 설 명절 연휴 기간에 맞춤형 종합치안대책과 특별 교통관리를 진행한 결과 전년대비 사건·사고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경기북부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18일까지 ‘설 명절 기능별 맞춤형 종합치안대책’을 추진한 결과, 5대 범죄(살인, 강도, 성폭력, 절도, 폭력)가 전년대비 하루평균 7.9% 감소(35.5건→ 32.67건)하는 성과를 거뒀다.

 

경찰은 종합치안대책 기간에 범죄예방진단팀(CPO)을 중심으로 치안불안요소에 대한 일제점검과 다각적 홍보활동 전개하며, 가용경력을 최대한 활용해 맞춤형 탄력순찰을 강화했다. 특히 명절 간 가정폭력 신고가 많이 증가하는 점을 감안해 재발우려 가정에 대해 904건의 일제 모니터링을 완료했고, 이 중 고위험가정 69개소에 대해 피해자 안전 등 특이점을 파악하는 등 세심한 관리와 지원을 확대했다.

 

또한 설 연휴 특별교통관리를 진행해 교통사고를 많이 감소시켰다. 경찰은 설 연휴기간 특별 교통관리를 위해 1일 평균 교통경찰 71명, 지역경찰 325명, 모범운전자 191명 등 가용인원 662명을 특별 교통관리에 투입했다. 그 결과 올해 설 연휴 기간 교통사고는 지난해 대비 36.5% 감소(82건→52건)하고, 사망사고는 50%(2명→1명)가 감소했다.

 

설 연휴기간에 많은 차량이 몰리는 전통시장 26개소와 공원묘지 27개소 등 교통 혼잡구간에서는 소통위주 관리를 진행했다. 가벼운 교통법규 위반행위는 계도위주, 난폭ㆍ보복운전 및 끼어들기 등 고비난성 얌체운전은 강력단속을 병행했다.

 

경기북부경찰청 관계자는 “설 명절 종합치안대책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준 협력단체와 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국제적인 대회가 열리는 만큼 범죄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각종 강력사건 및 신고 처리에 만전을 기해 남은 올림픽 기간에도 안전한 경기북부 치안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박재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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