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인천관광공사-한국관광공사-인천항만공사, 영국서 크루즈 3척 유치

영국을 대표하는 크루즈들이 내년 최신식 크루즈 전용터미널을 개장하는 인천으로 찾아온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한국관광공사, 인천항만공사와 함께 16~19일 영국 런던 크루즈 박람회에서 내년 인천을 방문할 크루즈 3척을 유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시와 공사는 현지 박람회에서 내년 3월 개장을 앞둔 최신식 크루즈 전용터미널 인프라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송도, 인천내항, 신선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월미도, 한국 역사와 문화 중심 개항장, 지붕 없는 박물관인 올해의 관광도시 강화도 등 기항 관광지인 인천의 매력을 뽐냈다.

 

이를 통해 큐나드(Cunard)사의 퀸메리2(Queen Mary2)호와 오세아니아(Oceania)사의 노티카(Nautica)호, 인시그니아(Insignia)호 등 3척의 크루즈는 내년 3~4월 영국 및 유럽의 관광객을 싣고 인천에 기항하기로 했다.

 

퀸메리2호는 크기가 15만t에 이를 정도로 영국인의 자부심이 한껏 담긴 크루즈이다. 앞으로 영국 사우스햄튼에서 출발해 3개월의 항해 일정 중 인천항을 들를 예정이다.

 

노티카호와 인시그니아호는 3만t 수준의 소형 크루즈이지만, 최고급 실내장식과 음식 등을 바탕으로 하는 하이엔드 크루즈로 꼽힌다. 특히 두 선박은 인천항과 일본 오키나와를 저울질하던 중 한국방문단의 적극적인 자세로 인천을 최종 기항지로 정했다.

 

공사 관계자는 “인천은 세계적 수준의 인천공항과 인천항, 송도컨벤시아와 같은 마이스 시설을 모두 보유한 국내 유일의 도시”라며 “앞으로도 세계 최고 수준의 관광 인프라 활용과 도시마케팅을 통해 외국관광객이 찾고 싶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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